제주민속촌, 봄맞이 '초가지붕 잇기' 한창 | ||
보도자료 |
2018.03.05 7345 |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타 지방의 초가는 일반적으로 농업 활동의 부산물로 얻어진 볏짚 등을 가지고 바람보다는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고려해 경사가 급한 지붕을 이었지만, 제주의 초가는 한라산 기슭
초원지대에서 자생하는 자연 재료인 ‘새(띠)’를 사용해 빗물보다는 바람에 강하도록
‘오름’ 모양의 유선형으로 지붕을 잇는다.
또한, 바람에 잘 견디고 습기에 강한 재료인‘새(띠)’를 촘촘히 덮은 뒤,‘새(띠)’로
제작한 집줄을 바둑판 식으로 얽어 매는 방식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초가지붕
잇기 방식이다.
작업 기간 중 민속촌에 방문할 경우, 타 지방과는 다른 제주 사람들의 초가지붕 잇기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줄 놓기 체험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제주민속촌은 “매년 2~3월 사이에 전통 방식 그대로 100여 채의 초가지붕 잇기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전통 초가지붕 잇기를 통해 민속촌을 찾는 관람객들이 전통문화를 경험
하고 나아가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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