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 감물 및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행사 개최 | ||
보도자료 |
2018.08.06 4764 |
제주민속촌은 오는 7월 28일(토)부터 8월 5일(일)까지 휴가철을 맞이하는 관람객 대상으로
'과랑과랑한 벳듸 감물들염수다'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 ※ 과랑과랑한 벳듸 감물 들염수다 : 쨍쨍한 햇볕 아래 감물 들이고 있습니다. )
감물 들이기는 풋감의 즙이 가장 많은 7~8월에 풋감을 따서 빻아 즙을 낸 후 옷감에
적셔 햇볕에 말려 염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무더워 감즙을 먹인
옷감의 색깔이 곱게 물들어진다. 감즙을 먹인 옷감은 물에 적셔 햇볕에 말리는 과정을
며칠 동안 반복하면 점점 짙어져 갈색으로 물들여진다.
제주의 전통 노동복이기도 한 이 갈옷은 땀을 잘 흡수해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철에
즐겨 입었으며, 염색 과정을 거치면서 섬유가 질겨져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옛 제주 선인들은 ‘도고리(물건 담는 도구)’에 풋감을 담아 ‘마께(나무방망이)’로
빻아낸 즙으로 갈옷을 만들었다. 이번 체험행사에서도 도고리와 마께를 이용한 전통방식과
제주민속촌에서 직접 수확한 토종감을 활용, 천연 염색 전 과정을 무료로 체험하고 체험물을
가져갈 수 있게 했다.
봉숭아 물들이기는 전통 풍습으로 이어져 내려올 만큼 오랫동안 여인들이 즐겨 했던 우리
나라 세시풍속 중 하나이다. 봉숭아 물들인 손톱이 겨울까지 남아 있으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속설이 있기도 하다.
제주민속촌은 “지금은 많이 잊혀진 풍속놀이지만 제주민속촌에서 마련한 제주 전통문화와
풍속놀이로 관람객들에게 옛 시절 정취를 선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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