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 ‘과랑과랑한 벳듸 감물들염수다’ 체험 행사 개최 | ||
보도자료 |
2020.07.23 4431 |
제주민속촌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민속촌 관람객을 대상으로 7월 24일(금)부터
8월 2일(일)까지 ‘과랑과랑한 벳듸 감물들염수다 - 감물 및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과랑과랑한 벳듸 감물들염수다는 ‘쨍쨍한 햇볓 아래 감물 들이고 있다’라는 의미의
제주도 방언이다.
'감물 들이기'는 풋감의 즙이 가장 많은 7-8월에 풋감을 따서 빻아 생긴 즙을 이용하여
물을 들이는 천연염색이다.
이번 행사는 '도고리(물건 담는 도구)'와 '마께(나무방망이)'를 이용해 갈옷을 만드는
전통방식과 제주민속촌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토종감을 사용한 천연 염색 과정을
볼 수 있고 손수건에 감물을 들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봉숭아 물들이기'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내려올 만큼 오랫동안 여성들이 즐겨 했던
우리나라의 세시풍속 중 하나이다.
봉숭아로 손톱을 물들이는 것은 손톱을 아름답게 하려는 여성의 마음과 붉은색이
벽사(辟邪)의 뜻이 있어 악귀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는 민간신앙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제주 전통문화와 세시풍속 체험으로 옛 시절 정취를 만끽하며
무더위를 해소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민속촌은 옛 제주의 모습을 간직한‘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으로 표선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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